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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넷플릭스로 다시 보는 명작

by 베이비울프 2024. 12. 13.

타이타닉

'타이타닉(TITANIC)'은 어떤 영화일까?

영화 '타이타닉(Titanic)'은 미국 기준 1997년 12월 19일에 개봉한 재난, 로맨스 장르의 영화이며, 영화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 아바타 등 다수의 할리우드 흥행작을 연출했던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이 당시 '타이타닉'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제작비는 약 2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이는 당시 영화 역사상 최고 금액에 달하는 제작비였다고 합니다. 높은 제작비만큼이나 엄청난 흥행으로 월드 박스오피스에서 약 23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존재감이 큰 영화이며,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타이타닉'은 한국에서는 1998년 2월 20일 첫 개봉 후 세 번(2012년, 2018년, 2023년)이나 재개봉되었으며, 매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역사적 사실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실제로 일어났던 'RMS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1911년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파스트에 위치한 해운사 '화이트 스타'는 유람선 '타이타닉'을 만들어 냈습니다. 타이타닉호는 기존 어떤 배보다도 크고 화려했습니다. 영화에서도 "이 배는 역사상 인간이 만든 가장 거대한 운송수단입니다."라는 대사가 나오기도 하죠. 그렇기에 당시 이 배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드디어 1912년 4월 10일 영국의 사우스햄프턴에서 첫 출항을 하게 됩니다. 타이타닉호의 목적지는 미국 뉴욕이었으며, 당시 배 안에는 승무원 및 승객을 모두 포함하여 2,200여 명 이상이 탑승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타이타닉호의 선장은 '스미스'로, 그는 선장으로서 오랜 경력과 많은 노하우를 가졌기에 승객들에게 신뢰받는 인물이었고, 타이타닉호는 당시 최고의 유람선이었기에 그들의 여정은 순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912년 4월 14일 23시 40분경 북대서양에 위치한 뉴펀들랜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지점에서 타이타닉호는 빙산을 추돌하게 되고, 2시간 20분 만에 배는 완전히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당시 세계 최대 해난 사고였으며, 이 사고로 인하여 1,5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타이타닉호의 객실은 크게 1등실, 2등실, 3등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등실은 귀족을 비롯한 부유층이 이용하였고, 2등실은 그보다 하위 계층의 사람들이, 3등실은 노동자나 부랑자들이 이용했습니다. 사실 이 객실의 등급은 당시 산업화 시대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로즈(Rose DeWitt Bukater)는 미국 필라델피아 명문가의 자제이지만, 그녀의 집안이 몰락할 위기에 처하자 그녀는 철강재벌 집안의 아들인 칼리든(Caledon Hockley)과 약혼을 하게 됩니다. 루스(로즈의 엄마), 로즈, 칼리든은 유럽 여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이타닉호에 몸을 실었고, 이들은 당연히 웬만한 호텔보다 화려한 1등실에 짐을 풉니다. 그리고 도박으로 타이타닉호의 표를 얻게 된 한 소년은 친구와 함께 배가 출항하기 직전 겨우 배에 오릅니다. 이 소년은 떠돌이 화가 잭(Jack Dawson)이었고, 그는 3등실에 짐을 풀죠. 야외로 나와 있다가 쉬고 있던 잭은 우현히 위층에 있던 로즈를 보게 되고,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로즈와 잭은 같은 배에 타고 있었지만 서로 다른 층에 있었고, 그렇기에 잭이 로즈를 올려다보는 장면은 이들이 서로 다른 계층 또는 세계에 있음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얼빠진 표정으로 로즈를 바라보던 잭에게 마침 옆에 있던 승객이 꿈도 꾸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엮이게 되어 있었고, 강제 약혼으로 억압받는 삶을 살고 있던 로즈는 잭의 자유분방함과 예술적인 면모에 점점 끌리게 됩니다. 이들은 1등실과 3등실을 오가며 서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그렇게 배 안에서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시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극이 가까워지고 있었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영화

19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이고, 개봉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이지만, 영화 '타이타닉'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꼽히기도 하죠. 재난 영화이기도 하지만 로맨스적인 요소를 더 크게 부여하여, 극한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잘 표현하였고, 이러한 감정이 대중들에게 잘 전달되어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영화가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배 선미에서 잭과 로즈의 I'm Flying 포즈를 따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외모 전성기 시절 영화인 것도 이 영화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해당 영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