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는 어떤 영화일까?
영화 '드라이브'는 2024년 6월에 개봉했고, 같은 해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스릴러 영화입니다. 최근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이어오던 박주현 배우가 극 중 인기 인풀루언서인 주인공 '한유나'역을 맡았는데요. 이 영화는 주로 주인공이 자동차 트렁크에 납치된 상태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공간이 한정적이며, 스케일이 큰 영화는 아닙니다. 이런 영화일수록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몰입시키는 것이 관건인데요. 과연 성공했을까요?
주인공 '박주현' 배우
박주현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출신이며, 2019년에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대한민국 배우입니다. 2020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하이틴 범죄 드라마 '인간수업'에서 매우 인상적인 고등학생 역을 맡았으며, 이후 인지도가 올라 지금까지 활발하게 작품활동 중입니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답게 연기력면에서 논란이 없으며, 밝은 이미지와 어두운 이미지가 공존하여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들을 보았을 때,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KBS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완벽한 가족은 한 가족을 소재로 한 스릴러 드라마이며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만큼 흥행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영화 '드라이브'도 같은 스릴러 장르이지만, '완벽한 가족'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박주현 배우의 또 다른 면모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자신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하여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한유나(박주현)는 한동안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방송 조회수가 급상 하며 한유나(박주현)는 대중들에게 관심받기 시작했고, 어느덧 인기 스트리머이자 인풀루언서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 행사에 참여했던 한유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차 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잠에 들었고, 잠에서 깨어나 보니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 안이었는데요. 그리고 트렁크 안에 있던 한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범인의 전화였죠. 한유나(박주현)를 자동차 트렁크에 가둔 범인은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면서 한유나(박주현)에게 제한시간 안에 현금 10억을 줄 것을 요구하고, 만약 돈을 주지 않는다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협박합니다. 한유나(박주현)는 급한 대로 자신의 통장에 있던 3억 5천만 원을 범인에게 계좌이체하고 더 이상은 돈이 없다며 범인에게 호소하는데요. 하지만, 범인은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당장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제한시간 안에 나머지 금액 6억 5천만 원을 벌어서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목숨을 위협받는 한유나(박주현)는 트렁크 안에서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주인공은 트렁크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을 납치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총평
영화 '드라이브'의 관객 수는 7.1만 명으로, 흥행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자동차 트렁크에 납치되는 자극적인 설정을 초반부터 배치하여 승부수를 띄었는데요. 보통 이러한 경우 발생한 일에 대한 원인을 추론할 수 있는 요소를 뒤에서 조금씩 노출하면서 관객이 범인을 추측하게끔 유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면에서 전반적인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의 연기에는 어색함이 없었으나, 공간이 한정적인 영화 특성상 이야기의 몰입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좀 더 매끄럽게 이어 나갔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현실에서 인풀루언서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이 커짐과 동시에 발생되는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같았지만, 그 부분도 매끄럽지 않은 전개로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24년 9월 영화 '드라이브'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영화가 궁금하시거나 납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가볍게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